수술 전 공개상담

안녕하세요.

압구정필성형외과 김잉곤입니다.

님께선 가슴성형에 대한 열망은 크신데, 

보형물 터지는 문제 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계신 것 같네요.

또 식염수 보형물이 혹시 더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계신 듯합니다.

우선, 보형물은 그렇게 쉽게 터지거나 새지 않으니

그런 걱정은 전혀 안 하셔도 됩니다.

또한 식염수 보형물이든, 코헤시브젤(실리콘젤) 보형물이든 

똑같은 주머니에 다른 내용물이 들어있는 것뿐이지, 

어느 주머니가 더 잘 터지거나 덜 터지는 건 아닙니다.

보형물 회사의 설명을 빌리면 1톤 가까운 무게를 눌러도 

파열되지 않을 정도라 하니, 일상생활에서 터질 일은 

사실상 별로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식염수 보형물의 경우, 혹시라도 파열이 된다고 해도

우리 몸에 무해한 성분이라 바로 흡수되어 안전하고, 

교체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반면 코젤 보형물은 터지더라도 바로 알기 어렵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오히려 환자분들이 "코젤은 잘 안 터진다"고 

오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사실은 터져도 모르는 것뿐입니다.

간혹 식염수가 코젤보다 더 잘 터질 거같다고 착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언뜻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될 수가 있어요.
하지만 두 보형물 주머니는 둘다 똑같은 재질의 주머니인데
똑같은 주머니에 식염수가 들어 있으면 잘 터지고
코젤(실리콘)이 들어 있으면 잘 안터진다? 좀 이상하지 않아요?
똑같은 주머니에 내용물이 다르다고 터질 확률이 다를까요?
하하하
터질 확률 역시 똑같습니다!
그런데도 코젤이 잘 안터지는 것처럼 잘못 생각하는 것 어쩌면 당연하지요.
식염수는 인체에 안전한 링거액이므로 터지면 인체에 바로 흡수되어
하루 이틀 새 바로 납작해지기 때문에 바로 알 수가 있어요.
하지만 코젤은 터져도 전혀 흡수가 되지 않아서 터진지 모를 수밖에요.
안 터진 걸로 착각을 하고 오랜 세월을 모르고 지내다가
터진 코젤이 주위 조직과 염증 반응을 일으켜
가슴이 아프고 벌겋게 붓고 난리가 난 뒤에야 발견하게 됩니다.

또는 MRI 등으로 검진시에 우연히 발견하게 되지요.
그때서야 아 터졌구나! 하고 알게 되지요.
그리고 이렇게 터진 게 뒤늦게서야 발견되므로
코젤이 식염수보다 더 오래 가는 걸로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같은 시기에 터졌는데도 발견이 늦었을 뿐인데...
자, 이제야 왜 코젤이 식염수보다 잘 안터지고
또는 더 오래 간다고 착각하는지 이해가 되시나요?
일반인들은 그렇다 치고 일부 전문의들조차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같아
참 슬픈 일입니다.
코젤은 이렇게 터져도 시간이 많이 지나기 전까진
전혀 알 수가 없으므로 코젤로 수술한 경우에는
아무 증상이 없어도 수술 후 3년이 지나면
반드시 매 2년마다 반드시 MRI 등으로 정밀 검사를 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매 2년마다 비싼 MRI 비용도 문제려니와 코젤의 이러한 위험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아도 10년내에 재수술을 하도록 되어 있지요.
그러나 식염수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정기적인 검사를 할 필요가 없어요.
또한 10년마다 재수술을 해주지 않아도 되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언제까지고 그냥 두어도 됩니다.

님처럼 "혹시라도 터지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크신 분들께는 

식염수 보형물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보형물들은 모두 안전성 검증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파열 가능성 때문에 수술을 망설이실 필요는 전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관련하여 제가 유튜브에서 다룬 영상도

아래 링크 남겨드릴 테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y3-LkhZ_yDo?si=MQfQLwt3eyuWo8xs

혹시 촉감이나 모양에 대한 걱정도 있으시다면, 

직접 보형물을 만져보시고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실제로 만져보시면 “생각보다 훨씬 자연스럽구나” 하고 안심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

시간 되실 때 병원에 방문해주시면, 

님의 체형과 원하는 방향에 맞춰 가장 적합한 보형물과 

수술 방법을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머지않아 직접 뵙고 상담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압구정필성형외과 김잉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