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공개상담

선생님, 안녕하세요~
멀리 지방에서 여러차례 상담글도 올리고 전화문의도 드린 후,
직접 상경하여 찾아 뵌 후, 이제 수술 날짜만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한 자 적습니다.

우선, 온라인으로만 여러차례 뵌 선생님과 친절하신 간호사님 및 실장님을 직접 뵈서 매우 반갑고 기뻤습니다~
처음엔 지방에 있어서 상담만 받으러 서울에 가는게 좀 불편하다 생각했지만,
상담을 받은 후엔 수술 전 상담 받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술 결정 전까지, 나름 열심히 공부한다고 온라인에서 선생님께서 제공해 주신 글을 찬찬히 잘 읽었지만,
또 직접 선생님께서 해 주시는 설명을 듣고 또 재미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거친 후,
더욱 더 수술에 대한 믿음과 안심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당일 수술 전 검사를 하며, 가슴 수술을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긴장이 되고 살짝 겁이 나서, 차라리 결과가 불합격으로 나와서 수술을 하지 않으면 하는 생각도 찰나에 들긴 했거든요. 그만큼 상담 전 마음이 많이 불안했었거든요.

그런데, 상담 후, 차를 타고, 다시 집으로 내려가는 동안,
마음이 그렇게 안심도 되고, 이제, 슬슬 부푼 기대에 젖는 겁니다...
달라진 내 모습이 어떨까.. 그런 상상의 나래로, 매우 기분이 유쾌하고 즐거웠습니다.

선생님께서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고 칭찬까지 해 주셔서, 안 그래도 들뜬 제 마음에,
수술에 대한 걱정도 이제 사라지고,
평생의 원이었던 '가슴'에 대한 꿈을 이제 실현시킨다고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설레고 들뜨기까지 합니다.

원래 상담이 있던 날짜도 아닌데, 친절하게 상담까지 해 주셔서, 선생님께 매우 감사드리구요,
그럼 저는 수술 날짜까지 병원에서 지시해 주신대로 몸관리 잘하고 있다가,
수술 날짜에 뵙겠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 하신대로,
정말 소풍가는 기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